정의봉

2025-07-1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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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이끌며 독립운동을 진두지휘했던 백범 김구 선생을 포병 장교 안두희는 상관의 사주를 받고 1949.6.26. 권총으로 암살했고 배후는 끝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. 안두희 씨는 백범 선생을 암살한 후 무기징역을 받았으나 3개월도 안 돼 15년으로 감형되고, 6.25 전쟁이 발발하자 풀려나 군인으로 복무했으며, 암살한 지 4년도 안 된 1953년 복권됐습니다. 그를 감형하고 풀어 주고 복권시킨 자들은 한민족의 적군들이었을 것입니다.

암살 후 47년이 지난 1996.10.23. <백범일지>와 <역사의 재판에는 시효가 없다>를 수차례 읽은 버스 기사 박기서 씨는 정의봉(正義棒)이라 이름한 몽둥이로 안두희를 격살(擊殺)했습니다. 그는 안두희를 살해하고 구속된 이후 1998.3.1. 대사면 때 대상자에 포함되어 수감된 지 1년 5개월만인 1998.3.13. 출소했고, 버스와 택시 기사로 근무했습니다. 그를 사면해 준 자들은 한민족의 아군들이었을 것입니다. 2025.7.10. 지병으로 인한 그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고 많은 이들이 추모했습니다.

안두희와 박기서 씨는 민족의 관점에서 볼 때 적군이냐 아군이냐의 차이점이 있지만, 생명의 관점에서 볼 때 살인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. 한민족이자 인간으로서 생각할 때 전자는 불의한 자로, 후자는 의로운 자로 보일 것입니다. 한편 하늘에서 볼 때는 어떨까요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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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늘에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옛적부터 늘 계셔 왔습니다. 땅에서는 그분의 진정한 아들로서 그분의 명을 받아 활동했던 예수께서 2천 년 전에 존재했었습니다. 예수는 유대 종교 지도자들이 씌운 누명으로 유대 주재 로마 총독이었던 본디오 빌라도에게 재판을 받았습니다. 그는 예수의 결백을 알았고 예수께서도 변론할 기회가 있었지만 죽임을 받아들여야 하는 이유가 있었기에(요한복음 14-16장) 그리하지 않으셨으며, 유대인들의 압박을 못 이긴 빌라도의 명에 의해 십자가형을 선고받고 살해당했습니다.

예수께서는 두 행악자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극심한 고통 속에서조차 "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"(눅23:34) 하시며 자신을 죽게 한 자들에 대해 하나님의 용서를 바랐습니다. 정의를 실현하고 불의에 빠진 백성들을 구원하려 했던 예수께서는 어떻게 아무 죄 없는 자신에게 누명을 씌워 십자가에 못 박아 죽게 한 그들을 용서할 뿐만 아니라 용서를 구하는 기도를 할 수 있었을까요?

예수께서는 첫째, 그들이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한 것 즉 무지 때문에 그런 죄를 지었다는 것을 아셨기 때문입니다. 둘째, 그들은 살아 있을 때 자신이 지은 죄의 행위에 대한 심판을 땅에서 받지 않더라도 그들이 죽은 후 하늘에서 심판을 받고 그 행위대로 벌을 받게 된다는 것을 알고 계셨기 때문입니다. 어떤 벌을 받게 되는 것일까요? 다음과 같은 벌을 받게 됩니다.


육신을 남과 더불어 살지 아니하며 이웃에 고통을 주고 편안하게 산 자가 죽어 내 앞에 와서 육신의 업보와 죄에 의해 짐승으로, 미물로서 다시 태어나는 죄를 쓰고 감과, 착하게 사는 너희들이 영원히 사는 나의 나라에 이름 석 자가 불릴 때, 그때 너희들의 감격과 깨달음이 어떠할 것인가 너희들은 생각하여야 할 것이니라. (새로운성경 446:17-18)

너희 조상들도 또한 그들이 죄를 짓고 나에게 왔을 때 그들은 그의 대가를 받아 지옥 불이라든지, 인간으로 다시 간다든지, 짐승으로 태어난다든지, 원귀로서 세상을 떠돈다든지, 이와 같은 법에 의하여 그들이 다 벌을 받으니, 그 죄를 너희들이 대신 용서를 빌 수도 없나니, 이는 엄연한 사실인 것이니라. (566:17-20)


이 엄연한 사실을 예수께서는 알고 계셨기에 자신을 죽인 자들을 용서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. 일찍이 하나님께서는 인간들이 범죄치 않게 할 목적으로 십계명을 모세를 통해 내리셨고, 그중에 "살인하지 말지니라"는 제6계명을 내리셨습니다. 마태복음 5:17-48에 기록된 바와 같이 예수께서는 십계명을 더 엄격히 가르치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.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십계명과 심판의 무서움을 알고 계셨기 때문에 설사 자신을 죽이고자 했던 자들에 대한 분노가 치밀었더라도 오히려 혹독한 벌을 받게 될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며 그 마음을 비울 수 있었을 것이며, 그리하여 용서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.

인간의 생각과 땅에서의 지식에만 머문 채 하늘에서 내려온 진리에 대해 무지하다면, 그 진리에 대한 깨달음이 부족하다면, 본보기를 보이셨던 예수와 같은 깨달음이 없다면, 무엇이 진정한 선과 악인지, 무엇이 정의이고 불의인지 분별할 수 없습니다. 그렇게 되면 선과 정의를 오판하여 하나님의 십계명을 위배하게 되고, 그것은 죄가 되어 심판에 따른 벌을 피해갈 수 없을 것입니다. 예수께서 쓰셨던 위대한 정의봉은 눈에 보이는 둔기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용서였다는 사실을 놓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.


너희가 사람의 과실을 용서하면 너희 천부께서도 너희 과실을 용서하시려니와 너희가 사람의 과실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과실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 (마 6:14-15)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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